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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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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교통사고

속도위반은 교통안전, 에너지 소비 그리고 대기오염 등 교통 환경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교통문제 중 하나이며, 교통사고 발생 시 충돌속도가 높을수록 충격량이 커져 사고피해도 급증하게 된다.
최근 3년간(2008년~2010년) 과속 교통사고는 연평균 1% 감소했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1.5% 증가했다. 특히 과속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높아 사고 발생시 그 피해 또한 심각하다.
아래 [그림 1]에서와 같이 최근 3년간(2008년-2010년) 발생한 과속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35.2로 철길건널목 통과방법위반을 제외한 법규위반 항목 중 가장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 법규위반별 치사율 비교(2008년-2010년 합계)

2008년에서 2010년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과속 교통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로종류별로는 일반국도에서 전체의 30.7%인 379건이 발생하여 과속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와 비교할 때 과속 교통사고는 일반국도와 지방도, 군도 및 고속국도 등 주로 지방부 도로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 ] 도로종류별 발생건수 구성비 비교(2008년-2010년 합계)

도로종류별 치사율은 [그림 2]에서와 같이 주행속도가 높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에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그림 ] 도로종류별 치사율 비교(2008년-2010년 합계)

시간대별로는 [그림 4]에서와 같이 주로 심야시간대인 자정에서 6시 사이에 전체 과속 교통사고의 30%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와 비교할 때 과속 교통사고는 교통량이 적은 심야시간대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그림 ] 시간대별 발생건수 구성비 비교(2008년-2010년 합계)
[그림 ] 시간대별 치사율 비교(2008년-2010년 합계)

시간대별 치사율의 경우 역시 [그림 5]에서와 같이 야간에서 심야로 이어지는 22시에서 6시 사이에 높게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그림 6]과 같이 차대차사고가 과속 교통사고의 53.3%인 65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교통사고와 비교할 때 과속 교통사고는 차대사람사고와 차량단독사고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 반면, 차대차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 사고유형별 발생건수 구성비 비교(2008년-2010년 합계)

가해운전자(1당사자) 면허경과년수별로는 면허경력 15년 이상의 운전자가 발생시킨 사고가 전체의 40.3%인 4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교통사고와 비교할 때 과속 교통사고는 면허경력 10년 미만의 운전자가 발생시킨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가해운전자 면허경과년수별 치사율은 [그림 7]에서와 같이 무면허 등의 운전자가 발생시킨 사고의 치사율이 74.1로 가장 높았다.

[그림 ] 1당사자 면허경과년수별 치사율 비교(2008년-2010년 합계)

지난 2009년 기준 과속 교통사고 한 건당 사상자 비용은 약 9400여 만원으로 전체 교통사고 한 건당 평균비용의 약 9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 교통사고는 높은 속도로 인해 돌발상황 발생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충돌로 이어질 경우 충격량이 커져 치사율이 높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사고 발생시 인명의 피해가 많은 과속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단속장비가 도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여전히 과속 교통사고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단속을 피하기 위한 속도준수 보다는 운전자 스스로 과속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자신뿐만이 아닌 모두를 위해 제한 속도를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