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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

여름철 화재사고 이것만 지키면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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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화재 위험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냉난방기 등 전기제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과부하, 사용자 부주의, 제품의 불량 등에 따른 화재 발생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기간에는 더욱 전기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을 뿐더러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가 발생해 누전사고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전기화재와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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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화재사고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을 가까이 하지 않는 여름에도 화재사고는 자주 일어납니다.

실제로 지난 5월 6일 전북 군산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주부가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뿌렸다가 콘센트에 불이 붙어 다리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감전사고는 고압의 전기가 흐르는 곳보다 일반 가정에서 그 위험이 더 큽니다.

지난해 감전사고 사상자 571명 가운데 고압에 감전돼 다치거나 숨진 사람이 137명이었습니다.

반면 가정이나 상점에서 쓰는 저압설비나 전기제품 등에 감전된 사람은 434명으로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게다가 감전사고 사상자의 14.8%(85명)는 15살 미만의 어린이였다고 합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8월 두 달간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체 발생 화재건수 중 32%가 전기화재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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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전기화재와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예방방법을 차례대로 열거해 보겠습니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합니다.

한 개의 콘센트에 너무 많은 전류가 흘러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각종 전기제품의 연결부위는 전기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먼지가 쌓여 있다면 깨끗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건물 외벽 혹은 처마 밑에 이어져 있는 전기배선의 상태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전선 피복의 일부가 벗겨져 있다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전기배선 교체가 어려울 경우에는 가까운 전기 업체에 수리를 요청하면 됩니다.

비닐하우스와 각종 창고 등 배전반이 노출되어 있는 곳이라면 빗물이나 습기 유입은 없는지, 동물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잘 닫혀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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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장마가 곧 시작됩니다.

전기가 있어 우리 생활은 편리하지만, 전기제품이 물과 습기에 약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번거롭다는 생각과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이 생각지도 못한 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어발식 콘센트나 노후전선의 사용을 되도록 자제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올 여름 유난히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하니 그만큼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