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재난이 닥쳐왔다. 서둘러 대피해야하는 당신은 어떤 물건을 챙길 것인가?’

이 물음에 가장 먼저 어떤 대답이 떠오르시나요? 신분증, 약, 음식, 물 등 필요한 물건은 정말 많은데 그 짧은 순간 모두 챙길 수는 없겠죠?

그래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재난대비 비상가방입니다. 
재난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을 평소 가방에 넣어 놓고 만일을 사태에 대비하는 거죠.

재난이란?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으로 태풍, 홍수, 호수, 폭풍, 폭설, 가뭄, 지진, 황사 등 자연현상으로 발생한 상황이나 인위적인 사고로 인한 피해를 말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지진이 잦아지면서 재난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쓸 필요가 없다면 더욱 좋겠지만 미리 준비해 놓는다면 든든하겠죠?

재난안전대비물품 미리 준비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까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72시간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물품들을 준비해 두시면 좋답니다. 72시간은 재난시 정부에서 지원이 내려오거나 구조팀이 올 때까지 보통 걸리는 시간입니다.

영화 ‘터널’을 보신 분은 몇 가지 생각나는 물품이 있으시죠?
가장 기본적으로 음식과 물, 불, 빛, 응급치료에 필요한 물품 등을 챙겨두시면 좋답니다.

• 음식은 조리해야 하는 재료 말고 군대 전투식량과 같이 간단히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합니다.
• 물은 반드시 챙겨 두시는 게 좋습니다.
• 불은 라이터나 방수 성냥으로 준비하면 OK!
• 손전등과 건전지 등 빛을 낼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합니다.
• 만약 다쳤을 경우를 대비해 밴드나 테이프, 거즈, 소독용 알콜 등 기본적인 치료 용품을 챙겨두시면 좋습니다.

그래도 비상가방 꾸리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용품을 담은 비상가방이 시판 중인데요, 어떤 것을 사면 좋을까 고민되신다면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제작되는 한국형 재난안전키트는 어떠세요?

경기도에서는 지진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경기도민의 생존을 보존하기 위한 한국형재난안전키트 를 만들어 출시할 계획이랍니다.

재난안전키트는 예비→발생→대기→구조 등 총 4단계 제품으로 구성될 예정인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재난안전키트의 가격에 비해 저렴하고 우리나라의 재난상황에 맞는 단계별 제품군을 제작해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답니다.

예비 단계의 재난안전 키트 시제품에는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와 조명봉,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알루미늄 담요, 응급치료를 위한 압박붕대, 소유자의 혈액형 등 신상정보를 기록하는 IC카드, 재난 발생시 기초적인 대처 요령을 기재한 매뉴얼 등 6종이 담길 예정이며 가격은 3만 5천 원 대인데요, 벽걸이시계와 탁상용시계 형태로 디자인돼 재난 발생 시 바로 눈에 띌 수 있는 곳에 자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최종 단계인 구조 제품에는 재난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72시간 동안 생존이 가능한 26종의 구호물품이 담길 예정인데요, 자세한 사항은 다음 주에 공개되니 기대해 주세요.

우리 생활을 위협하는 재난! 평소에 어떻게 대비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면 정말 좋겠죠?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재난안전가이드북을 다운받으실 수 있답니다! 
나와 우리가족의 안전~ 재난안전가이드북으로 미리 준비하세요!